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벌레잡이 제비꽃 요한나

벌레잡이 제비꽃 요한나(pinguicula johanna)는 아그나타(agnata)와 데버시아나(debbertiana)의 교배종이라고 한다.

특유의 핑크 빛 잎으로 인기가 많고,

벌레잡이 제비꽃을 좋아하는 사람들은 거의 다 키우는 인기종🌺

벌레잡이 제비꽃은 이 종 저 종 교배해 새로운 형태의 제비꽃을 만들더라. 

그래서 정말 다양한 형태의 벌잡이들이 있고, 알면 알수록 매력이 엄청남ㅋ 완전 개미지옥ㅋ

 

벌레잡이 제비꽃 요한나 가을 성장기

 

올 여름 처음으로 벌레잡이 제비꽃들을 들여오면서

만만해보이는 외관과 달리 꽤나 애를 먹었던 기억이 있다 ㅠㅠ 

 

특히 요한나는 내가 벌레잡이 제비꽃에 입덕하게 만든 일등공신이었고,

여름을 나다 보니 세촉 중 한 촉이 녹아버렸음. ㅠ

그래도 날이 서늘해지니 애들이 좀 살아나는 것 같다. 

 

 

 

여름이 끝날 때 쯤에는 그나마 큰 촉이 안쪽부터 핑크빛을 띠기 시작했다.

뒤에 작은 촉 녹은거 ;; 

진짜 처음 데리고 왔을 때보다도 작아졌었다.. 클라치면 녹고 난리난리 ㅋㅋ

잎이 하늘하늘하다가 어느 순간 좀 더 불투명해지고 핑크빛을 띠면 그 떈 좀 맘을 놔도 되는 시기 같다 .ㅋㅋ

 

어느 시기를 넘기니까 애들이 탈없이 쑥쑥 자라기 시작.

작은 촉의 성장은 더디긴 하지만, 큰 촉은 급속도로 자라고 색도 물들어가기 시작했다..!!

촉의 두께가 생겨서 잘 녹지 않는 느낌임. 

 

 

좀 더 자라더니 새로 자라고 있는 이파리도 끝이 물들어 가면서 자란다. 

이때 색이 정말 예뻤던 것 같음. 청순한 내새꾸.

 

 

전구색 식물등에 비춰본 사진. 

 

빛 받아서 더더 청순하고 예쁜 요한나..ㅠㅠ

진짜 이 맛에 벌잡이들 키우나보다. 

한없이 식멍하게 됨ㅋㅋ걍 미쳤음

 

 

 

작은 촉도 성촉 되려면 한창 멀었지만,

이파리가 두꺼워져서 느낌상 더는 잎이 녹을 것 같지 않았는데, 

정말 녹지 않고 잘 크고 있다. 

 

가장 최근의 요한나.

쫙쫙 잘 물들고 있으나, 

다른 분들의 사진처럼 꽃분홍색은 아니고, 

자주색이다. ㅠㅠ

이게 개체마다 색깔이 조금 다른것 같기도 하다. 

그래도 초록색 다 빠지면 너무 예쁠 것 같음.

이제는 섬모도 너무 잘 보이고, 간혹 톡토기를 잡는 모습도 보여주는 요한나..!

 

작은 촉의 가장 최근 사진

모양도 잘 잡아가고 있고, 핑크색으로 조금씩 물들고 있다. 

역시 가을엔 식물 키우기가 수월하다던데 그 말이 진짠듯 ㅋ

 

분갈이 할 때 너무 큰 분에 갈이해서 많은 촉들을 다 저승보냈지만,

그래도 살아준 기특한 녀석덜^^ㅋ

얼른 잎꽂이 해서 개체수 늘리고 싶다.

이전글에서 벌레잡이제비꽃이 너무 키우기 어렵고 초보자분들께 비추한다고 했는데, 

어느 정도 큰 녀석들이면 생각보다 키우기가 수월하다고 느껴진다. 

성촉까진 아니더라도 중간사이즈로만 분양받아도 괜찮을 것 같다.

 

지금은 겉 수태만 촉촉히 젖게 물주고,

지속적으로 미니선풍기 틀어주면서 통풍관리해주고 있음. 

건조한 겨울에는 저면을 해야할지, 가습기를 트는게 나을지

벌써 고민,, 

초보집사는 배울게 많다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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