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벌레잡이 제비꽃 (한카, 씨클로섹타, 요한나) 새끼촉들을 분양 받았다.
분갈이 후기 스타트~!

 

놀랍게도 저 소스통 안에 새끼 촉들이 들어있다
워낙 작은 싹들이라 소스통으로도 충분한듯~
수태가 없다고 하니까 뉴질랜드산 최고급 수태도 보내주신 판매자님 🤞

 

수태를 꽤 많이 보내주셨다.
근데 난 수태가 처음이라 적은줄 알고 이거 다 갖다 불렸다.
불리면 더 커지니까 원하는 양보다 좀 덜 불리시길 추천 드립니다,,

 

인터넷보니 수태를 불려야한다는데 몇시간 불리는지에 대해는 의견이 분분했다.
한 두시간이면 된다는 사람도 있고 12시간이란 사람도 있었는데
모르겠어서 6시간 불렸다. 더이상 불 것 같지도 않았음. 6시간 괜찮은 거 같다.

불린 후 안에 나뭇가지 같은 불순물들은 잘 정리합시다. (대충해서 지금 좀 후회중 ㅠㅠ)

 

나는 세 종류의 벌레잡이 제비꽃을 키울 것이기 때문에
야심차게 다이소에서 그나마 작은 플분 세개를 샀다. 더 작은 것도 있었지만 나는 제비꽃들이 무럭무럭 자랄거라고 의심하지 않았기에 ... 그냥 작은 플분 사고 수태 아꼈어야 한다.
어쨌든 깔망깔고 마사토 씻어서 1/4정도 깔아주었다.

 

 

수태를 깔고 그 위에 새끼 촉들을 얹은 모습
나.. 새끼촉 참 많았구나...(지금은 근근히 살아있는 몇 개뿐)

 

분갈이 후 씨클로섹타.
씨클로섹타는 올때부터 작은 촉의 이파리하나가 무름병에 걸려 녹고있었다.
여름에 택배로 옮겨지느라 통풍 안되고 너무 더워서 그런듯 하다 ㅠ

 

분갈이 후의 요한나
배송중에 이파리 하나가 떨어져 와서 입꽂이 해주었다. 걍 수태위에 올려두면 새싹이 자란다.
벌잡들 분양받은 이유가 요한나 때문이었다. 잘 구워지면 핑크색으로 물드는데 기절할만큼 예쁨.
내껀 그때까지 잘 자랄수 있으려나..(근심)

 

분갈이 후 한카
한카도 물들면 입끝부터 보랏빛으로 물들면서 너무 예뻐진다.

 

 

 

 

여름을 넘긴 요 근래 근황

요한나 갑자기 화분이 텅 비어버린... 😭😭😭
진작 새끼촉 하나는 아이스크림 마냥 녹아서 다 죽어버렸다.
왼쪽 한 촉도 간당간당함 ㅠㅠ
입꽂이한거는 소식도 없어서 완전 녹아버린줄 알았는데 요새 자세히 보니
정말 작은 새끼촉이 나오고 있었다.
자세히 안보면 전혀 모를 정도로 작음.
키워보니 얘들은 성장속도가 정말 느리다. 여름이 지나면 더 빨라지려나.

 

정말 작은 새끼촉.. 귀염귀염

 

씨클로섹타와 한카.
한카는 화분 대비 두촉 뿐이라 옆에 있던 에셀 새끼촉들도 옮겨왔다.
이렇게 보니 되게 정신머리 없게도 심어놨네 ㅡㅡ
한카 한촉(오른쪽 촉)은 근데 오늘보니 다 물러서 곧 죽을 것 같다. 가운데부터 까매져서 입꽂이도 못한다고 한다.
수태에 기르면서 습기와 통풍관리해주는데 너무나도 어렵다...

사실 고수님들의 팁은 간단하다.
여름엔 수태의 겉이 마르면 물을 주고, 겨울엔 저면
통풍을 신경써주고 (통풍이 안되는 곳엔 선풍기라도 틀어주기) 온도가 너무 높지 않도록 하는 것~!
하지만 쉽지 않죠ㅋ ㅠ

왕초보 식충이 집사들은 벌레잡이 제비꽃 비추합니다 ㅠㅠ
에셀리아나는 괜찮음. 얘넨 어떻게 해도 안죽더라 ㅋㅋㅋ
식물등도 주문했으니까 최선을 다해봐야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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