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때는 식목일.
회사에서는 매년 식목일이 되면 실내용 정화식물을 나눠주는데
올해는 12가지 정도가 있었고 직접 가서 보니 홍콩야자가 정말 예뻐서
홍콩야자를 픽했다.
그런데 아무도 파리지옥을 가져가지 않는다며 담당자님이 파리지옥도 함께 쥐어주셨음..

파리지옥을 선택하지 않았던 이유는 ★별 다섯개에 이르는 난이도와
왠지 무서워 보이는 외형 때문...
근데 기르다 보니 무척이나 귀엽다.
미디어에서 모든 것과는 달리 매우 연약한 녀석..

첫날 얻어왔을 때다.. 이때만 해도 싱싱했는데..

파리지옥 이파리가 저렇게 빨갛다는건 어느정도 성숙한 이파리이고 벌레를 먹을 수 있다는 것임

보다보니 귀여움

하지만 어느순간 빨간 잎들이 죽어갔다ㅠ 그대신 새싹이 무럭무럭 자라고 있음

럭무럭무

하지만 기쁨도 잠시 파리지옥 흙표면에 벌레가 꿈틀대기 시작했다.
벌레 사진을 모야모에 올렸고, 뿌리파리 유충이라 얼른 죽여야한다는 답변을 들음

뿌파극혐

현 상황. 비오킬을 사서 관수로 물을 준 상태임..
이미 빨간 잎들은 죽었고 초록 새싹이 많이 자라고 있다.
여름이라 습기관리가 필수적인듯 ㅠㅠ

그래도 귀여움

국팡에서 하나 샀다.

뭔말인지 모르겠고

안전하다고 하니까 믿고 지속적으로 써볼 생각..
워낙 유명한 제품이니까 뭐



파리지옥 기를 때 유의사항

1. 파리지옥은 항시 흙표면이 습해야 함.
그래서인지 뿌리파리가 꼬이는 듯 함..
2. 물을 줄때는 반드시 저면관수로 뿌리부터 줘야한다.
나는 그래서 비오킬을 쓸때도 물에 비오킬을 희석해 관수로 넣어줌.
3. 웬만해서는 분갈이 하지 말 것.
다른 블로그분들 보니까 큰데다 기르시는 분들이 많던데 그 분들은 고수 같고 ㅠㅠ
아무래도 뿌리가 무지 약한 식물이니 분갈이는 안하는 게 좋다. 일반 흙이 아닌 피트모스를 써야한다는 점도 안하는 이유 중 하나다. 매우 번거롭고 리스크가 큼
4. 입 닫는지 장난 치지 말 것
이건 지옥이 키우는 분들은 다 아시겠지만,, 내가 피부로 느끼는 중이다. 저번에 실수로 크게 건드려서
두 세개정도가 입을 닫은 적이 있는데 그후로 걔네들은 다 죽음. ㅠㅠ 에너지를 많이 소비하는 일이니 주의 하자!
5. 수돗물을 줍시다
어디서 생수를 주라는 포스팅을 봤는데, 해외 파리지옥 사이트에서 보니 그냥 tap water를 주라고 함. 그냥 물줘도 잘 삽니다요

파리지옥 정보가 은근 많지 않아서 이것저것 시도해보고 알게되는 것은 바로바로 업뎃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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