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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대역 카페 양귀비 방문기

회기역 부근에서 밥을 먹고 너무 추워져서 급히 주변의 카페를 찾아 들어갔다.
이 근방에서 정말 유명한 카페 양귀비!
혹시 웨이팅 있나 걱정했는데 다행히 바로 들어갈 수 있었다.

이런 골목에 위치하고 있다.

양귀비 외관.
주변과 잘 어울린다.
너무 힙하거나 세련된 느낌이었으면 회기랑 안어울렸을듯.
어서 고우고우~

들어가자마자 느껴지는 포근하고 엘레강써한 느낌.
시폰 커튼과 많은 오브제들이 잘 어울리는 예쁜 카페였다.
유명한 나따오비까의 에그타르트를 여기서 맛 볼 수 있다.

에그타르트가 너무 먹고 싶어서 수플레 시킬 생각도 못했다.ㅠ
메뉴판 잘 읽어보고 수플레도 시켜볼걸ㅋㅋ
다른 테이블들은 다들 수플레 하나씩은 먹고 있었음.

포근하고 따뜻한 분위기의 인테리어
가구나 조명까지 따뜻한 느낌을 내시려고 노력한 듯 하다.
이런데 오면 맘이 편해짐 ~_~

주문한 메뉴덜

이 날 날이 너무 추워서 모두 따뜻한 과일티와 에그타르트로 주문했다.

자두 과일티 (5,700)

딸기레몬 과일티(5,400)

자몽레몬 과일티(5,400)

클래식 에그타르트&치즈 에그타르트 (각 2,400)
사실 양귀비 방문 목적은 에그타르트였다.
나따오비까 얘기는 많이 들어봤어도 근처에 먹을 수 있는 곳이 없어서 이 참에 먹어보았음ㅎㅎ
마카오 스타일의 에그타르트 ㅠㅠ 정말 너무 오랜만,,
여기서 직접 만드는 건 아니라지만 나따오비까가 괜히 유명한건 아니었나봄.
마카오에서 먹던 맛,,(미미) 페스츄리도 너무 완벽했다.
치즈보다는 클래식이 더 맛있었다.

이거 먹다가 옆에 수플레 케잌 나온거 보니까 그것도 먹고 싶어서 침 흘렸던,,
근데 이미 배가 불러서 못 먹음.. 다음엔 반드시... 부들부들

비쥬얼 도랏 ㅠ

과일티래서 그냥 찻잎이랑 과일 블렌딩된 티백 쓰는 줄 알았더니
직접 과일 말리고 졸여서 만든 티 였다...
진짜 감동 ㅠㅠ
자두도 안에 졸인 자두가 들어있었는데 달고 상큼하고 너무 맛있었다.
과일티 하나에도 메뉴, 플레이팅에 정성이 들어가 있어서 정말 좋았다.
참고로 저 풀떼기는 타임이다. 먹어도 됨... 전 씹어먹었네요.

딸기레몬티에도 딸기가득ㅋㅋ
자두티보단 덜달고 딸기향이 나서 누구나 좋아할 맛이었다.

후후,, 로판 쥔공 된거같네 호호^^ (ㅈㄹ)
난 자두티를 시켰지만 젤 취향은 자몽레몬티였다. 역시 남의 것이 젤 맛있는 법이다.
몇 잔 얻어 마셨다 ㅎ 그렇게 달지 않아서 좋았음ㅋ

로판이라면서 흡사 과일소주 마시는 것 마냥 짠 해부림ㅎㅎ

여기 너무 좋았다.
편안한 곳에서 맛있는 거 먹을 수 있는 곳.
다음에도 또 방문 의사 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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